중국과 ‘AI·미래차 협력’ 물꼬…글로벌 투자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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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중국과 ‘AI·미래차 협력’ 물꼬…글로벌 투자유치 시동

광주상의, 선전서 MOU…기술교류·기업매칭 기반 구축
바이두·BYD·유비테크 등 방문…광주 투자·협력 확대 제안
실행형 네트워크 구축…해외 진출·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중국 샤먼·선전 산업시찰을 진행하고, 현지 핵심 경제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중국 샤먼·선전 산업시찰을 진행하고, 현지 핵심 경제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협약 체결 후 단체사진 모습.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중국 샤먼·선전 산업시찰을 진행하고, 현지 핵심 경제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BYD 본사 방문 및 관계자 간담회 모습.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중국 샤먼·선전 산업시찰을 진행하고, 현지 핵심 경제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BYD 본사 방문 및 시찰 모습.


광주지역 경제계가 중국 선전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며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단순 교류를 넘어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까지 연계되는 ‘실행형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면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중국 샤먼·선전 산업시찰을 진행하고, 현지 핵심 경제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시찰은 광주의 미래 전략 산업인 AI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찰단은 ‘중국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서 선전상인총회와 선전시 기업서비스그룹과 각각 협약을 맺고 경제 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협약에는 AI·반도체·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산업 기술 교류,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공동 세미나 개최, 상대 지역 진출 기업 지원 등이 담겼다. 단순한 우호 협력을 넘어 산업별 협업 과제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기업 방문도 이어졌다.

시찰단은 바이두를 찾아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공유받았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미래차 국가산단과 AI 집적단지를 갖춘 광주는 최적의 투자처라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요청했다.

이어 방문한 BYD 본사에서는 배터리 안전성 검증을 위한 폭파 시험을 참관하고 최신 전기차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도 광주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설명하며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유비테크 로보틱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체험하며 로봇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점검했고, DJI 드론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을 통해 글로벌 드론 산업 트렌드도 확인했다. 현장 중심의 체험형 시찰을 통해 미래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방문에는 민·관 협력도 힘을 보탰다. 선전시 투자촉진국과 주한국경제무역사무소, 광주시 관계자들이 사전 협의부터 일정 조율, 기업 방문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지원했다.

여기에 선전이 보유한 산업 생태계 역시 주목되는 점이다. AI, 전기차, 로보틱스 기업이 집적된 선전은 기술 개발부터 생산, 시장 적용까지 한 도시에서 이뤄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광주가 추진 중인 AI 집적단지와 미래차 산업 육성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도시 간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기술 이전과 공동 사업 발굴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지역 기업 입장에서도 이번 협약은 의미가 적지 않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합작 진출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 통로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독자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의가 구축한 네트워크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후속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는 미래차 국가산단과 AI 기반 산업 인프라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이 실제 투자 협의로 이어질 경우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상의는 이번 시찰을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협의와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 기관과의 공동 사업을 구체화하고, 방문 기업과의 투자 논의를 이어가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이번 시찰은 광주의 핵심 산업인 AI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전의 선도 기업들과 직접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협약 기관들과의 후속 조치를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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