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들 스포츠 통해 ‘문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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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외국인근로자들 스포츠 통해 ‘문화 소통’

코코넛 ‘제3회 광산 아시안 클럽 리그’전 성료
태국 등 7개국 16개팀 400여 외국인 선수 참가
베트남광주FC 우승…광주FC, 축구용품 지원도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광주FC.
사단법인 코코넛(대표 양구진)은 ‘제3회 광산 아시안 클럽 리그’전을 지난 26일 광주 보라매축구장에서 성황리 열었다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의 외국인노동자민간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국가의 참가자들이 축구를 통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회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네팔, 인도네시아, 한국 등 7개국에서 16개팀 400여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4개 조로 나눠 4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예선 리그전을 진행했다. 예선을 거쳐 베트남광주FC, 네팔FC(네팔), 하남FC(태국), 동신대학교FC(베트남)이 최종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베트남광주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네팔FC(네팔), 3위는 하남FC(태국)에게 돌아갔다. 베트남광주FC 주장 리긴 민(베트남)은 경기 후 “오늘 덕분에 마음껏 축구경기를 할 수 있었고, 좋은 날씨 속에 함께 경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러빈 커르까(네팔) 역시 “매년 평동FC에서는 축구 행사를 참여해왔는데 오늘 많은 팀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치룰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3회 광산 아시안 클럽 리그’전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 등 단체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FC프로축구단이 선수용 스타킹 300개 등 축구용품을 후원하며 지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글로벌유니온 변철재센터장은 광주지역에 많은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지역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체육 행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집됐으며, 이 중 대학생 30여 명이 스포츠문화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다양한 언어의 통역이 준비돼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

또 전남과학대학 김범기 생활체육학과장의 지원으로 전문심판이 경기를 운영했다.

양구진 대표는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문화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을에는 더 많은 준비와 지원으로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코코넛은 국제구호개발NGO단체로, 인권인성교육사업, 구호사업, 재능지원사업, 환경개선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시에 한국본부를 두고 있다. 문의 1551-2347.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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