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찐 경쟁"…민주 vs 혁신·무소속 대혈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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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찐 경쟁"…민주 vs 혁신·무소속 대혈투 예고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본선 대진표 완성
동구서 전현직 구청장 맞대결…서구·남구 무투표 당선 유력
혁신당 "인물로 승부"…목포·여수·담양·함평 등서 정면승부
순천·강진·진도, 현직 무소속 출마에 예측불가 ‘초접전’ 전망

6·3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광주·전남 27개 시·군·구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광주 5개 자치구 후보 구성을 모두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전남에서도 22개 시군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여기에 호남에서 대안 정당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타 정당들도 후보를 잇따라 확정하면서 선거 국면은 경선에서 본선 경쟁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흐름이다.

27일 광주·전남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화순군수 후보 선출을 끝으로 22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확정된 후보는 지역별로 △목포 강성휘 △여수 서영학 △순천 손훈모 △나주 윤병태 △광양 정인화 △담양 박종원 △곡성 조상래 △구례 장길선 △고흥 공영민 △보성 김철우 △화순 임지락 △장성 김한종 △장흥 김성 △강진 차영수 △해남 명현관 △영암 우승희 △무안 김산 △함평 이남오 △영광 장세일 △완도 우홍섭 △진도 이재각 △신안 박우량 등이다.

앞서 민주당 광주시당도 지난 10일 광주 5개 자치구 후보 구성을 마쳤다. 동구 임택, 서구 김이강, 남구 김병내, 북구 신수정, 광산구 박병규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나선다.

이로써 광주·전남 전반에서 민주당 후보 구성이 마무리되며 본선 체제가 본격화됐다.

민주당 후보 확정과 맞물려 타 정당 역시 본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에서는 조국혁신당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출마해 동구에서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고, 북구와 광산구에서는 진보당 김주업, 정희성 후보가 각각 선거전에 나섰다. 반면 서구와 남구는 타 정당 후보가 없어 민주당 김이강, 김병내 후보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남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다수 지역에 후보를 내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별로 △목포 박홍률 △여수 명창환 △나주 김덕수 △담양 정철원 △곡성 박웅두 △구례 이창호 △장흥 사순문 △영암 최영열 △함평 이윤행 △영광 정원식 △장성 김왕근 등이다.

여기에 진보당은 순천 이성수, 영광 이석하 등 2곳, 정의당은 목포 여인두 후보를 내며 일부 지역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일부 지역에 후보를 내며 본선 참여를 준비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무소속 출마 지역이다. 순천 노관규, 강진 강진원, 진도 김희수 등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민주당 후보와의 직접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이들 지역은 정당 공천과 별개로 개인 지지 기반이 강한 후보가 맞붙는 구도로, 다른 지역과는 다른 선거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조국혁신당이 전남 상당수 지역에 후보를 내면서 다자 구도가 형성된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가 동시에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표 분산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일까지 약 40일을 남겨둔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들은 조직 정비와 세 결집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경선 이후 이탈 표심 관리와 조직 재정비에 나섰고, 경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지지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본선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며 “지역별로 후보 구성과 경쟁 형태가 다른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접전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6·3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5월 14∼15일이며, 같은 달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이틀간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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