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작년 탄소중립 사업 94%…온실가스 감축 10%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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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작년 탄소중립 사업 94%…온실가스 감축 10% 초과

기후대응위, 작년 이행결과 심의…5815억 투입 154개 사업
온실가스 감축 31만t 목표초과…소나무 3460만그루 흡수량
기업탄소액션·도시숲 조성 성과…기후부에 결과보고서 제출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참석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지난해 추진한 탄소중립 사업 목표 달성률이 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 이행 실적은 당초 계획 대비 10%를 초과한 31만4890t에 달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중립 사업으로 총 5815억원을 투입해 154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중 신규 등 평가제외 대상 21개 사업을 제외한 133개 사업의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87개 사업이 목표를 달성했고 3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8건은 사업이 지연되거나 미달성 중으로, 목표달성 또는 정상추진 사업의 비율이 94%를 기록했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당초 목표인 30만1800tCO2eq(이산화탄소환산량) 보다 1만3090tCO2eq을 초과 감축해 총 31만4890tCO2eq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수령 30년 된 소나무 346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다.

특히 산업 부문의 ‘기업탄소액션’과 흡수원 부문의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 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기업탄소액션’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배출권 모의거래에 참여하게 한다. 지난해 기업탄소액션은 총 4차례 모의거래를 실시했으며, 지역기업 24개사에서 3년 평균 대비(2020년∼2022년) 온실가스 5559tO2eq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는 도시열섬, 폭염,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시 기후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숲 나무심기 사업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124만7909그루를 식재해 온실가스 4492tCO2eq을 감축했다.

광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를 갖고, 지난해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심의·의결했다.

광주시는 위원회에서 의견을 반영한 최종 결과보고서를 5월 말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분야에서 감축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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