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운수종사자 1만1000명에 생활안정자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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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운수종사자 1만1000명에 생활안정자금 푼다

택시·버스 기사 대상 29일까지 30만원씩 지급

운수종사자-택시
전남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업계 지원에 나섰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택시·버스 운수종사자 개인에게 직접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고, 철강·석유화학 산업과 연관된 화물운수종사자 지원도 확대하며 민생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남도는 택시와 버스 운수종사자 1만1021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33억원 규모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남도가 지난 4월 발표한 ‘중동상황 대응 민생시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유가 상승과 운송원가 부담 증가, 승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종사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택시 종사자 5995명(개인택시 3675명·법인택시 2320명)을 비롯해 전세버스 1739명, 시내·농어촌버스 2301명, 시외버스 986명 등이다.

전남도는 지원금이 5월 안에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적격 심사를 거쳐 27일 최종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지원금은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대응 차원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운수종사자 개인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직접 지급하면서 현장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승객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운수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운수업계 경영 부담 완화와 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화물 운수종사자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이미 여수 석유화학산업 연관 화물운수종사자 781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3억9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광양·순천 철강산업과 연관된 화물운수종사자 1000명에게도 1인당 50만원씩 생활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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