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문제 예방·상담·치료…건강한 가족 유지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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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가정문제 예방·상담·치료…건강한 가족 유지 매진"

[장은미 광주 광산구 가족센터장]
2009년 광주아동복지교사지원센터서 아동복지 ‘첫발’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등 집중 "양성평등 문화 노력"

장은미 광주 광산구 가족센터장은 “사람 중심의 가족 서비스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족 구성원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현장에서 가족의 성장과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인물이 장은미 광주 광산구 가족센터장이다.

장은미 센터장은 가정 문제의 예방·상담·치료는 물론 건강한 가정 유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며 가족복지 현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과 다문화가족 지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원래 사회복지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던 여동생의 모습을 보며 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동신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

2009년 광주아동복지교사지원센터(현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에 입사한 그는 광주지역 300여 개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업무를 맡으며 아동복지 현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시기 장 센터장은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프로그램인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개발했다. 또래 관계 형성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이 사업은 시범 운영을 거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확대되며 지역아동센터 광주지원단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경계선 지능 아동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10여 년간 아동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총괄팀장과 단장 등을 맡은 그는 사회복지시설과 공공기관, 기업 등을 연결하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아동복지 전문가로 성장했다.

2021년 1월 광산구 가족센터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다문화가족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결혼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입국한 중도입국 청소년을 수년간 집중 지원한 경험은 그에게 깊은 의미로 남아 있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언어와 학습에 어려움을 겪던 아이가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가족복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광산구 가족센터는 이후 중도입국 자녀 적응 지원사업, 입학 전 예비학교,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사업, 통·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장 센터장은 “가족센터는 가족 유형과 관계없이 모든 가족을 위한 기관”이라며 “혼인·혈연 중심의 전통적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가족 서비스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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