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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산단 입지가 광주 군공항으로 확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반도체 산단으로 전력을 끌어오기 위한 신규 융통선로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이호현 제2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을 점검하고 조기 구축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입지가 광주 군공항 부지로 최종 확정된 이후 열린 첫 정부 차원의 전력 인프라 점검회의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산업단지에 전력을 조기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전 공용 전력망과 산단을 연결하는 신규 공급선로를 신속히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관계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한국전력은 국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추진 TF’를 구성했다. TF는 시공과 기자재 조달 방식 등을 혁신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 이전에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호남권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 풍부한 발전원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전력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을 위해 다른 지역과 연결하는 신규 광역 송전선로를 별도로 건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동에도 반도체 공장에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존 지역 간 융통선로 운영 현황과 향후 확충 계획을 함께 점검했다.
정부는 전국 전력망이 하나의 계통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지역별 전력의 과부족은 지역 간 송전망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 설비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첨단 반도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인프라 확보에 있다”며 “호남권의 풍부한 무탄소 전원을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단지가 첨단산업과 지역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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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9 (목) 1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