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목포대 등에 따르면 순천대는 지난 23일 목포대에 공문을 보내 통합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소재지를 의제로 한 협의를 제안하고 회의 일정과 장소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목포대는 오는 27일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순천대에 전달했다. 양 대학은 장흥이나 보성 등 전남광주 동·서부권의 중간 지역에서 대표단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일 열린 협상 이후 1주일 만이다. 당시 양 대학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대학의 주요 시설과 기능 배치를 논의했지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소재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순천대는 회의 다음 날인 21일 통합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 단계적 대학병원의 기초의학교육 기능을 순천대에 두고 목포대에는 임상·이론·실습 교육 기능과 대학병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가 앞서 제안한 중재안의 지역별 시설·기능 배치를 서로 맞바꾼 역제안이다. 인수위 중재안은 목포대에 통합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순천대에는 대학병원을 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대는 순천대의 제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대학이 의대와 대학병원 소재지를 놓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오는 27일 회의에서도 지역별 시설 배치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27 (월) 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