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낙찰가율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
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82.8%로 전월보다 1.7%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이 85.4%로 전월보다 1.5%p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경매건수가 전월 대비 26%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인 가운데 낙찰률도 27.7%로 전월보다 0.4%p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755건으로 전월보다 1.5%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건이 경매시장에 나왔다. 낙찰률은 37.3%로 3.8%p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오히려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도 5.3명으로 줄었다. 경매 물건은 늘었지만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낙찰 가격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남광주는 전국적인 관망세 속에서도 낙찰가율이 상승하며 지방권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방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는 뚜렷했다. 강원은 낙찰가율이 83.8%로 전달보다 12.1%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대전도 84.2%로 2.3%p 상승했다. 전남광주 역시 82.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울산은 전달보다 16.0%p 급락한 78.7%를 기록했고, 부산도 78.8%로 4.9%p 하락하며 8개월 만에 다시 70%대로 내려앉았다. 전북(76.9%)과 충남(81.3%), 경북(75.5%), 제주(80.4%) 등도 일제히 낙찰가율이 하락하며 지역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0%로 4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감소했다. 경기 역시 낙찰률은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소폭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물건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입찰에 나서는 양상이 뚜렷했다.
업계에서는 광주특별시의 낙찰가율 상승을 실수요 중심 시장이 유지된 결과로 보고 있다. 투자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물건에는 꾸준한 응찰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하락세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는 대출 규제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낙찰가율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지역별로는 실수요가 뒷받침되는 시장과 그렇지 않은 시장의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남광주도 투자 수요보다는 실수요 중심의 선별적인 응찰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입지와 상품성에 따라 낙찰 결과가 달라지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김은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8.06 (목) 1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