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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코리아컵 3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광주FC 최경록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
광주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반전이 절실하다. 직전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1개의 슈팅과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1-2로 패했다. 충분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골 결정력을 끌어올려 승리라는 결과까지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이번 16강전에서는 선수단의 고른 활용도 예상된다. 광주는 오는 23일 인천유나이티드와 중요한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무더운 날씨와 원정 이동까지 고려하면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앞서 천안시티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1-0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당시 기회를 얻었던 리영직과 김우진, 프리드욘슨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주전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운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전반기 꾸준히 출전했던 김윤호와 박성현, 안혁주, 홍용준 등 젊은 선수들이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최근 합류한 미드필더 김종석과 외국인 공격수 사이토스키의 팀 적응 여부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경험 많은 센터백 임승겸과 안정감을 갖춘 골키퍼 김동화 역시 로테이션을 위한 든든한 선택지다.
코리아컵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늘어난다면 향후 리그 운영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반등이 절실한 광주 입장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면서 새로운 자원까지 발굴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상대 울산시민축구단은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올 시즌 K3리그에서 5승 4무 9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리아컵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라운드에서 K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HD FC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단판 승부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광주는 하부리그 팀을 상대하는 경기일수록 방심을 경계하고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변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광주에 이번 경기는 단순한 8강 진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포항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분위기를 바꾸는 동시에 새로운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해 향후 리그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광주가 울산시민축구단의 돌풍을 잠재우고 코리아컵 8강에 오르며 정상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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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4 (월) 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