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생활인구 6.8% 증가…전국 평균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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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생활인구 6.8% 증가…전국 평균 3배

1분기 68만4534명…전남광주 군 평균도 웃돌아
방문객 소비·숙박 연계…체류형 관광 확대 추진

장성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사람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시 장성군청
전남광주통합시 장성군의 생활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 1분기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3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군은 늘어난 방문 수요를 지역 내 소비와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장성군 생활인구는 68만45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64만1147명과 비교하면 6.8% 증가한 규모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1분기 생활인구 평균 증가율은 2.6%로, 장성군은 전국 평균보다 약 2.6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광주지역 16개 군 평균 증가율 2.9%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관광·휴양·근무·통학 등의 목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일정 기간 머무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단순한 주민등록인구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의 실제 유동인구와 소비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군의 생활인구 증가는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나들이 수요가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객은 광주와 나주를 비롯해 전주·정읍·담양·고창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서 유입됐으며, 특히 휴일과 오후 시간대 방문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방문객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4만7000원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체류일수는 4.5일, 평균 숙박일수는 5.9일로 나타났다.

소비 형태를 보면 운송·교통 분야가 전체 카드 사용액의 30~40%를 차지했고, 음식점 비중도 22~2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성을 찾는 생활인구가 지역에서 일정 규모의 소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지만, 교통과 음식점 등에 집중된 소비를 관광·숙박 등으로 확대할 필요성도 보여준다.

특히 휴일과 오후에 방문객이 몰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주말장이나 당일형 관광·소비 콘텐츠를 마련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요구되는 것이다.

여기에 1만 가구가 유입될 수 있는 호재도 있다.

최근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신축 아파트단지 2곳의 점등식이 열렸으며, 이곳 총 3365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1만명(읍 규모)의 인구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장성군 인구는 4만4026명이다.

이에 군은 생활인구 증가세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나들이 중심의 방문 수요를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숙박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특화음식 개발, 주말형 소비 콘텐츠 등 방문객이 지역에서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상승 기류를 보이고 있는 생활인구 증가가 단순한 방문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기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음식과 관광,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인구를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연결할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장성=이항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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