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노동자 사망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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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폭염 속 노동자 사망 진상규명 촉구"

유가족·노동단체, 노동부·기업 규탄 기자회견

광주전남노동안전지킴이와 유가족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 상동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에서 ‘고용노동부의 진상규명,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광주전남노동안전지킴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노동단체와 유가족이 폭염 속에서 일하다 숨진 50대 노동자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광주전남노동안전지킴이와 유가족은 24일 목포시 상동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에서 ‘고용노동부의 진상규명·재발방지·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난 7월24일 영암군 사업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고용노동부의 부실한 초동수사로 사고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고, 기업은 유가족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기업에서 올해 2월28일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가 숨진 데 이어 7월24일 폭염 속 정주노동자까지 사망하는 등 불과 6개월 사이 2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기업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부는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유가족은 사고 당시 영암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회사가 별도의 업무회의 없이 오전 7시부터 야외에서 크레인 수리·정비 작업을 준비했고, 노동자가 크레인에 올라가 작업하던 중 쓰러졌다고 밝혔다.

또 “안전일지와 사고일지 등을 요청했지만 기업으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추락이나 끼임 같은 대형사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노동부의 답변에 슬픔이 억울함과 분노로 바뀌었다”고 호소했다.

유가족은 지난 13일 사망사고 조사와 중대재해 미보고 의혹에 대한 정식 조사 요청서를 서면으로 접수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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