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고3 학력평가 2027년 9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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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남광주 고3 학력평가 2027년 9월 시행

전산채점 도입·성적분석표 제공…2028년 고1·2 확대

전남과 광주에서 각각 운영해온 고교 수능 모의평가가 ‘전남광주 지역연합학력평가’로 통합돼 내년 9월부터 시행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양 지역의 모의평가를 통합하고 전산 채점과 개인별 성적분석표 등을 제공하는 지역연합학력평가를 내년 9월부터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전남은 ‘J-파이널(FINAL)’, 광주는 ‘최종 완성 모의평가’를 운영하며 고3 학생들에게 수능 실전 경험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문제지와 정답·해설지 배부 중심으로 운영돼 공식적인 전산 채점이 이뤄지지 않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과목별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통합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같은 방식의 지역연합학력평가를 마련하기로 했다.

평가는 학교별 전산 시스템을 통해 응시 신청을 받아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탐구·과학탐구 등 수능 전 과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산 채점과 정답·해설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응시자별 성적분석표도 제공해 실제 수능을 가늠할 수 있는 평가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가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광주 통합 출제본부’를 운영하고 합숙형 출제·검토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채점 관리본부 수준의 전산 채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문항 반응도와 정답률, 영역별 성취율 등 평가 통계 자료를 학교에 제공하고, 응시자별 학습 진단 리포트와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해 평가 결과가 실제 학습과 진학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통합교육청은 내년 9월 전남광주 지역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첫 평가를 시행한 뒤 2028학년도부터 고1·2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29학년도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주관 교육청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방식대로 광주 ‘최종 완성 모의평가’가 8월과 10월 두 차례 실시되며, 전남 ‘J-파이널’은 10월 말 각 학교에 배포된다.

김대중 통합교육감은 “전남광주 학생들이 양질의 모의평가를 한 차례 더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입시와 수능을 대비하고 지역만의 특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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