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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8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제18회 열린정책공청회에서 담당 교수가 ‘지역과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인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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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학교는 지난 8월 6일부터 7일까지 ‘지역대학 AI 교육 아카데미’를 열고 광주·전남 10개 대학 교수 32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수업 설계와 학습자료 제작, 데이터 분석 등을 교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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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8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제18회 열린정책공청회에서 발제자가 AI융합교육 제도 개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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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대학 AI교육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
[AI교육 경계를 넓히다] 지역 ‘미래교육’으로 역량 확장(하)
전남대, 지역대학·교사·초중고·시민으로 대상 확대
10개 대학 교수 32명 참여…교원·학생 프로그램 연계
체험·실습·컨설팅·강좌로 ‘지역 AI 교육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상은 물론 학교 교육의 모습까지 바꾸면서 AI 교육의 범위도 대학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대학이 보유한 교수진과 실습시설, 교육 경험을 지역의 학교와 대학, 시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대학교가 대학 안에서 축적한 AI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AI 교육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역대학 교수부터 예비교사, 초·중·고 학생과 교사, 시민까지 교육 대상을 넓히고 대상별 특성에 맞는 체험·실습·컨설팅·공개강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대학이 자체 구성원의 AI 역량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교육 주체를 연결해 지역 전체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역대학 교수 32명…AI 수업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가장 먼저 대학 밖으로 향한 프로그램은 지역대학 교수 대상 교육이다.
전남대는 지난 8월 6일부터 7일까지 ‘지역대학 AI 교육 아카데미’를 열고 광주·전남 10개 대학 교수 32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수업 설계와 학습자료 제작, 데이터 분석 등을 교육했다.
참가 교수들이 자신의 강의와 연구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는 개별 교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대학 간 AI 교육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대는 방학 기간을 활용한 지역대학 교수 대상 교육을 정례화하고 대학별 AI 교육 경험과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대학이 보유한 AI 교육 인프라를 특정 대학 안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대학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예비교사에서 현직교사까지…학교 현장으로 AI 교육 연결
학교 현장과의 연결도 강화한다.
전남대는 지난 8월 20일 사범대학과 광주교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AI 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예비교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수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 향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익히도록 했다.
미래 교사가 대학에서 AI 활용 경험을 쌓고 실제 교육 현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교육의 연결고리를 만든 것이다.
현직교사 대상 교육은 교육부의 교원 AI·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AIEDAP)과 연계해 추진한다.
전남대는 호남권역 사업지원단으로 참여해 마스터교원 양성과 AI 융합수업 확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마스터교원 50명을 멘토로 활용해 일반교사 250명에게 AI 융합수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업 설계와 데이터 기반 교육, 융합적 문제 해결 등 대학에서 축적한 교육 방법론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교사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초·중등 학생은 체험·실습…교육청과 ‘지역 완결형’ 모델
초·중·고 학생 대상 교육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AI교육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교육청의 학교 교육과정 전문성과 대학의 AI 실습 인프라를 결합해 기획부터 운영, 평가까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AI·SW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해 전시공간 체험과 주제별 실습으로 진행한다.
생활·과학·환경·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중학교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와 학교자율시간에 맞춰 운영한다.
자율주행 AI 챌린지, AI를 활용한 기후 문제 해결,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나만의 건강 매니저’, 생성형 AI로 음악을 만드는 ‘AI 뮤지션 크리에이터’, 문장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AI 상상 아틀리에: 문장을 그리다’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데이터와 머신러닝, 생성형 AI, 미디어 기술을 직접 경험하면서 AI를 자신의 생활과 연결해 이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도 AI 배운다…매월 500명 공개강좌
지역사회 전체로 AI 교육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시민 대상 공개강좌도 마련된다.
‘AI 시민 아카데미’는 ‘AI 시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를 주제로 오는 10월부터 매월 한 차례 전남대 대강당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회당 정원은 500명 내외로, 직장인과 학부모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 운영한다.
김상욱 경희대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이교구 서울대 교수, 송길영 작가 등이 강사로 나서 문화·예술·산업 등 각 분야에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룰 예정이다.
AI 기술의 원리나 전문적인 코딩 교육보다는 AI가 일상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학 강의실 안에서만 이뤄지던 AI 교육을 시민 생활권으로 끌어내 AI 시대의 변화를 지역사회가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학의 AI 교육 경험, 지역 전체로 확산
전남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AI 교육의 핵심은 대학이 모든 교육을 직접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
지역대학 교수에게는 수업에 AI를 활용할 방법을 제공하고, 예비교사와 현직교사에게는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역량을 지원한다.
학생에게는 체험과 실습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공개강좌를 통해 AI와 일상의 접점을 넓힌다.
각 대상별 프로그램이 서로 연결되면서 대학이 가진 AI 교육 인프라와 경험이 지역의 교육 자산으로 확장되는 구조다.
전남대는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대학, 교육청, 학교, 시민사회가 AI 교육을 매개로 연결되는 ‘지역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지역 거점국립대로서 우리 대학이 보유한 AI 교육 인프라와 인력, 교육 경험을 전남광주 지역사회와 아낌없이 공유해 서로 성장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대학 안에서 시작된 AI 교육이 지역의 대학과 학교, 교사, 시민으로 이어지면서 AI 교육의 공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전남대의 실험이 지역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AI 교육 기반을 만드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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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월) 1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