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지난 5월 27일 제주의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로 인해 연기된 경기로, 현재 11위 상주 상무와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진 광주에게는 추격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경기의 무게감은 여느 때보다 크다. 김학범 감독의 데뷔전이나 마찬가지인 데다 승패에 따라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광주가 제주전에서 승리와 함께 좋은 분위기를 가져온다면 이후 이어지는 인천 유나이티드(10위), 상주와의 대결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패한다면 클래식 잔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광주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이번 경기는 김학범 감독 체제의 새로운 축구를 볼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6일 선임 된 이후 3일 만에 전북전을 치렀지만, 팀을 파악하는 시간 부족으로 흔들리고 있는 팀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전북전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오답노트 삼아 2주간 팀을 정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새로운 코칭스태프 선임을 완료했고 6일간의 순천 전지훈련을 통해 팀을 가다듬었다.
김 감독과 코치진은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팀 내부 문제점 파악과 보안, 새로운 조합을 찾으려 노력했다.
더불어 영화 관람과 회식, 레크리에이션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은 물론 떨어진 팀 분위기도 다잡았다.
광주는 지금껏 제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역대 전적에서 5승 2무 4패로 앞서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최근 4경기 동안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제주는 5개월 만에 광주를 상대한다. 이전과 달리 김학범 감독 색깔이 드러난 광주를 맞이하기 때문에 전력 분석에 어려움이 있다.
제주가 전력에서 우위라 해도 그동안 밀리지 않았던 경기력과 자신감은 광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가 제주전 승리로 클래식 잔류를 향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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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4 (월) 1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