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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 |
첫째, 중국의 고품질발전은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올해 1~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95조 위안으로 세계 주요 경제국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화물수출입총액은 약 32조 위안으로 동기 대비 5.3%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이며, 16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과의 무역액이 성장했다. 중국의 외국인투자접근 네거티브리스트는 크게 감소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접근제한조치를 전부 없앴다. 외환보유액이 9년 만에 3조3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위완화 환율은 전반적으로 상향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신질생산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규모 이상(연간 매출 2000만위안 이상) 장비제조업과 첨단기술제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7.5%, 9.1%를 기록하고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5.8%보다 훨씬 웃돌았다.
중국은 글로벌 녹색 전환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이른바 ‘신삼양(新三樣)’ 녹색 산업 생산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해왔으며 신에너지 자동차 연간 생산량은 최초로 1000만 대를 돌파하고 주요 디지털 제품인 집적회로, 서비스로봇, 스마트폰 생산량도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녹색 등 신흥소비업종과 실버 및 보육 등 서비스 산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물 경제와 디지털 경제,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 산업이 융합·발전됨으로써 신질생산력의 발전은 더 많은 성장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연방 은행, 제이피 모간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적지 않은 국제 투자기구들이 잇따라 중국경제성장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였다.
둘째, 패키지 증량(增量) 정책에 따른 긍정적 요소들이 방출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거시 정책의 역주기 조정 증가, 국내 유효 수요 확대, 기업 지원 강화, 부동산 시장 하락 방지 및 안정 촉진, 자본 시장 활성화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패키지 증량 정책을 적극 도입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어왔다.
아울러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교체), ‘양중’(兩重:국가 중대 전략 시행 및 중점 분야의 안전 역량 구축) 정책이 효과를 보여지고 있고 두 정책에 사용되는 1조 위안의 초장기 특별 국채가 해당 사업과 지방에 하달되었다. 최근 일련의 유익한 정책들이 속속 도입됨에 따라 주식 반등 및 부동산 거래 증가 등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아 시장 전망치도 역시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 20기 3중 전체회의에서 제시한 300개 이상의 중대 개혁 조치가 빠르게 시행되면서 향후 사회 전체의 내생적 성장 동력과 혁신 활력을 더욱 끓어오르게 할 것이다. 중국은 올해의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할 굳건한 자신이 있으며 글로벌 경제 성장의 최대 엔진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다.
셋째, 훈풍을 맞이한 중한 관계의 발전 전망이 여전히 밝다.
올해 들어, 중한 관계가 긍정적인 개선세를 보여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이 수교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를 다지며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며 경제적으로 서로 융합하는 등의 장점을 살려 교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상생과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양국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중한 협력의 긍정적 신호 역시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 및 확대하면서 11월 30일부터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경유, 교류 및 방문 목적의 방중은 최대 30일 동안 체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중국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를 매우 중요시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으며 양국의 경제 무역, 인문, 관광 등 분야에서의 교류를 한층 더 촉진할 것이다.
금년, 호남 지역의 대중교류도 역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협력의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방 교류에서는 전라남도지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광주광역시 부시장을 비롯한 20여 개 도시들이 방중을 이뤘고 중한일 지방 정부 교류 회의가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인문 교류에서는 제10회 광주중국문화주간, 중한청소년축구대회, 제2회 광주중한가요제가 잇따라 열려 양국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깊은 관심을 이끌었다. 경제 무역 협력에서는 호남 지역의 고품질 농산물이 중국 수입 박람회를 통해 중국인들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또한, 양국 기업이 광주에서 이차전지 및 드론 기업 공동 설립을 밝히는 등 이러한 실질적인 협력 성과는 양국 간 지역 협력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식 현대화가 계속 추진되고 중국 경제가 꾸준히 전진하며 중국의 고품질발전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이 부단히 심화됨에 따라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 넓은 시장과 협력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는 한국과 함께 상호 성취 및 공동 번영을 실현하고 두 나라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