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7개 대학 ‘글로컬大 예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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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7개 대학 ‘글로컬大 예비지정’

전남대 단독·조선대+조선간호대 통합 등 4개 모델 선정
교육부, 5년간 1000억원 지원…9월 중 본지정 대학 발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목포해양대 전경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동신대 전경


전남대(단독),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초광역 통합) 등 7개 대학 4개 모델이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27일 광주·전남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접수했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서면 및 대면 평가를 통해 총 18개 대학을 예비지정 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추진된 글로컬대학30의 마지막 해인 올해 광주 2건, 전남 2건 등 총 7개 대학의 4개 혁신 모델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전남대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탈락의 아픔을 극복하고 올해 단독으로 도전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근배 총장이 직접 글로컬대학 추진위원장을 맡아 ‘인공지능이 살리는 문화인문, 문화인문이 키우는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적 슬로건 아래 대학 전체가 참여하는 AI 융합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혁신기획서를 마련했다.

AI 중심 도시이자 문화수도 광주의 특성을 활용해 △전 학문분야 AI 융합교육 △GIST-KENTECH와의 협력을 통한 AI 글로벌 탑티어 연구 기반 구축 △AI 융합 글로벌 허브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AI 융합 광주형 리서치 트라이앵글’ 협약을 체결했고, 광주교육대, 국립목포대, 국립순천대와도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선대+조선간호대 통합’ 모델도 선정됐다.

조선대는 지난해부터 광주시와 지역사회,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 가능한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며 기획서를 마련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웰에이징 특화 전략’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Bio-Medi) △에이지테크(Age-Tech) △라이프케어(Life-Care) 등 3대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고, 실증 기반 교육혁신과 연구인프라 고도화를 제시했다.

조선대는 이런 전략 실현을 위해 조선간호대학교·조선이공대학교와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며, 단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총괄총장제(Chancellor System)’를 도입한다.

2024년에 이어 올해 다시 예비지정에 선정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기반산업을 살리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혁신모델로 본지정에 재도전한다.

동신대 연합은 UCC I-N-G캠퍼스를 통해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기초자치단체의 기반 산업을 부흥시키는 한편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신대 연합은 UCC의 성공 추진을 위해 지자체장과 대학 총장, 지역 혁신기관, 기업 등 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사단법인을 구성하고 공동펀드 조성, 전남 RISE-교육발전 특구와 연계한 고교연계 인재양성트랙도 운영한다.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통합’은 전남과 부산이라는 동서 해양도시의 해양교육 역량을 결집해, 1국 1 해양대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해양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8월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9월께 10개 이내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된다.

본지정 대학에는 향후 5년간 국비 최대 1000억원(통합형 최대 1500억원)이 지원돼 지방대학의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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