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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동구에 따르면 개막공연 오월연극 ‘오! 금남식당’이 31일 오전 10시50분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1980년 5월 주먹밥으로 한 식구가 됐던 광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무등산 편백숲 프로그램은 올해 더 다채로운 내용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편백품 북캉스 ‘숲멍 소풍’은 책 읽기와 쉼을 통해 사유의 힘을 기르는 시간으로 책, 필기도구, 돗자리 등이 담긴 라탄바구니를 참여자들에게 대여해 준다.
김탁환·이금이·최향랑·최병수 작가 등을 초청해 책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인문토크’도 열린다.
올해는 예술프로그램을 강화해 한강 작가 특별전과 한일 교류 ‘소년이 온다’ 문학기행 등이 펼쳐진다. 한강 작가의 문장 모빌을 만날 수 있으며, 일본 독자들과 ‘소년이 온다’, ‘5·18’, ‘광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펼쳐진다.
행사의 대미는 폐막공연 업사이클뮤직으로 장식한다. 재활용 악기로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기후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초록 상생 야외 갤러리’, 시민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숲 속 버스킹’, 의재미술관과 함께하는 사생대회 ‘무등을 그리다’, 추억의 보물찾기 ‘멸종위기 동물을 찾아라’, 체험형 미션 투어 ‘인문 지구력 게임’도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누리집(www.inmunfestival.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임택 청장은 “무등산 인문축제는 ‘숲 속에서 즐기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며, 다른 지역축제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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