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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노동자는 물론 협력업체와 인근 주민, 상권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 현황 조사 접수 건수만 1만4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2차 피해와 지역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사측의 책임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광산구는 특히 공장 노동자들의 불안과 협력업체들의 경영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장 정상화가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또 더블스타를 향해 “실질적 경영권을 가진 주체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노동자 고용과 생활 안정 대책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광주공장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노사와 지역사회도 상황을 수동적으로 지켜볼 게 아니라, 당면한 현실과 예상되는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TF팀 및 협의체 구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장 이전 문제에 대해 광산구는 변함없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구성원들이 호소하는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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