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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다음 달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색으로 읽는 인문학 나주의 색’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닌 철학적, 문화적 상징으로 해석해 오방색과 단청, 전통 의복과 음식,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 속 색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총 10회차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현장 탐방, 천연염색 실습 등 이론과 체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특히 나주 지역의 전통 천연염색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과 더불어 향토사적 배경 속 색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병태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색을 통해 나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인문학적으로 되짚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며 “시민이 문화와 인문학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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