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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는 총 7건이다.
지난 4월 21일 오전 5시14분께 30대 남성 A씨가 구름다리 아래 도로 중간지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2월9일에도 제석산 구름다리 아래 도로에서 40대 남성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지난해 1월에는 휴가 중이던 현역 육군 일병 C씨가 투신했다.
이에 남구는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구름다리와 도로 사이에 추락 방지망을 설치한다. 추락 방지망의 크기는 상단 1322㎡, 하단 548㎡ 규모다.
추락 방지망은 골프장 등에서 활용되는 구조물로, 100㎏의 충격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사고에 남구는 지난달 24일 관련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공사 계약 의뢰에 나섰다.
남구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까지 추락 방지망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방법용 CCTV도 추가 설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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