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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대는 지난 15일 오후 2시 본관 5층 나이팅게일홀에서 ‘제2회 K-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동강대는 250만 외국인 시대를 맞아 다문화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호남권 대학 최초로 국내·외국인이 함께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전진숙·조인철 국회의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문인 광주북구청장, 광주대 김동진 총장,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길강묵 소장, 전미용 광주북구 의원, 후성학원 이사 등 지자체 및 기업 인사가 대거 참석해 ‘글로벌 동강’에 동참했다.
또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등도 영상 메시지로 ‘K-컬처 페스티벌’을 축하했다.
여기에 동강대 어학연수생을 비롯해 베트남, 튀르키예, 카메룬,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 외국인들이 축제의 장을 맘껏 즐겼다.
‘K-컬처 페스티벌’은 △테마가 있는 ‘K-POP 콘테스트’ △주제가 있는 ‘K-한글 콘테스트’ 등 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예선을 통과한 28(K-POP 15·한글 13)개 팀이 실력을 뽐냈다.
‘K-POP 콘테스트’는 한류를 콘셉트로 발표된 △K-한글송 △K-뷰티송 △K-베이커리송 △K-푸드김치송을 비롯해 △다문화사랑노래(우리며느리, 바다건너온 사랑, 함께한 사랑, 사랑해요) 4곡 등 지정곡 총 8곡 중 1곡을 선택하고 자유곡 1곡을 불렀다.
‘K-한글 콘테스트’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교육, 음식, 교통, 예절, 존댓말, 식사, 낮잠, 민속명절, 전통의상 등 자국 문화와 차이점을 이야기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K-POP’ 부문은 베트남 출신 도탄정씨가, ‘K-한글’ 부문은 ‘밥상문화·낮잠’에 대해 이야기 한 베트남 출신 응웬티란텀씨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전통무용 및 판굿, 난타공연, 태권도 시범, 셔플댄스, 마술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동강대 이민숙 총장은 “세계를 주도하는 K-문화강국 대한민국, 그리고 광주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생 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 앞으로 동강대가 글로벌 성장을 위한 가치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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