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동구 수리수선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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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자원 재활용"…‘동구 수리수선축제’ 성료

우산 수리·분리배출 교육 등 주민 호응 높아

지난 28일 동구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고치고 나누는 즐거운 우리집’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은 임택 동구청장이 분리배출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지난 28일 동구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고치고 나누는 즐거운 우리집’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은 우산을 수리하고 있는 모습.


‘제2회 동구 수리수선축제’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29일 동구에 따르면 전날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고치고 나누는 즐거운 우리집’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주민이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구라미 카페에서 다회용기를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했다.

방문객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프로그램은 3층에서 진행된 수리수선과 분리배출 교육이었다.

수선 전문가는 고장난 우산과 선풍기를 점검하며 수리를 완료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관계자는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핵심적인 내용으로 우유팩, 샴푸통, 화장품 등에 대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설명했다.

참여자들이 각 층에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프로그램 3개를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비건식당 할인 쿠폰(500원)이 증정됐다.

이 밖에 자전거 수리, 공동바느질, 상의·바짓단 줄이기, 옷장관리, 아름다운가게 팝업스토어 등에도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자원순환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추말숙씨(60·여·월남동)는 “2016년에 구매한 세월호 우산이 고장 나 버리려고 했지만 때마침 수리수선 축제를 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왔다”며 “새것처럼 우산을 고쳐줘 기분이 좋다. 세월호 행사에 가지고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미 자원순환강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재활용, 자원순환은 필수다”며 “상표 제거, 분리배출을 통해 소중한 자원이 버려지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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