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말 광주·전남 사건·사고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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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6월 마지막 주말 광주·전남 사건·사고로 ‘얼룩’

화재·차량 사망사고 등 잇따라…순천 살인사건도

지난 28일 오후 8시20분 전남 담양군 담양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담양소방서
6월 마지막 주말 광주·전남 지역이 살인과 화재,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로 얼룩졌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 전남 담양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6대, 소방대원 15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6분 만인 오후 8시36분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엔진룸이 타 소방 추산 550만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2시11분 광주 광산구 옥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불이 나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다.

화재는 지하주차장에 설비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면서 확산되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2분 전남 무안군 해제면 한 마을에서 양파 수확 작업을 하던 A씨(86)가 몰던 경운기가 5m 높이의 농로로 빠졌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28일 오전 7시56분에는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 보행자 신호가 켜져 있는 동안 횡단보도를 다 건너가지 못한 70대 보행자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운전사는 좌회전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전남 여수 한 식품가공업체 정화조에서 폐수처리시설을 청소하던 50대 업체 직원 B씨와 60대 대표 C씨가 쓰러졌다.

이들은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B씨는 숨지고, C씨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

사고 당시 B씨는 톳 찌꺼기와 오수를 함께 보관하는 시설 안에서 작업을 하던 중 의식을 잃어 쓰러졌고, 이를 본 C씨가 시설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를 흉기를 살해하고 투신한 사건도 발생했다.

27일 오후 11시10분께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 11층 세대에서 부부가 사망했다.

자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40대 남편 D씨를 아파트 외부에서, 30대 아내 E씨는 집 안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D씨가 흉기에 찔린 점, 외부로부터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가족들의 신고 내역 등을 토대로 E씨가 흉기로 아내를 찌른 뒤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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