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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 후보 |
이번 전당대회 권리당원 반영 비율이 55%로 이전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표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후보는 당 대표 후보 등록 이튿날인 11일 전북 지역을 돌며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는 전북 군산·익산을 잇달아 방문, 지역 핵심 당원 간담회를 연데 이어 군산 대야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 뒤 지역 기자간담회를 하고 전주대에서 북콘서트를 열어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12·3 계엄 해제 및 윤석열 탄핵 그리고 6·3 대선 승리까지 짧지만 파란만장했던 지난 7개월은 광주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토크콘서트에서 검찰개혁 등 이재명 정부의 개혁과제와 민생·경제회복 방안은 물론 5·18 정신 헌법전문수록, AI 선도도시 및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 정립, 에너지·자동차 등 광주의 산업기반 강화를 통한 발전 대책, 호남인재 등용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솔직한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정 후보는 후원회장으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위촉하고 후원금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정 전 장관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민생 대통령 적임자’라며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했고,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후원회장으로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그동안 박 후보의 후원회장은 이 대통령이 맡았지만, 대통령 당선으로 새 후원회장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