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조혜경 세프, 침수 피해 주민에 식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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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성·조혜경 세프, 침수 피해 주민에 식사 지원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방문…350인분 대접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안유성·‘전남 1호 조리 명장’ 조혜경 세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시 동강면 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24일 침수 피해 복구가 한창인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일대에서 군 장병, 주민 등 350명을 위한 급식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식사는 안유성·조혜경 셰프가 함께 준비한 전복삼계죽이었다.

함평 축산업체에서 후원한 갈비찜과 오리훈제볶음, 적십자 봉사원들이 준비한 소세지야채볶음, 백미, 오이냉국, 화채도 전달됐다.

폭염 속 복구 작업을 마친 육군 31사단 8332부대 장병들과 자원봉사자, 주민들은 식사를 마친 뒤 셰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셰프는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컸던 만큼, 직접 현장을 찾게 됐다”며 “주민들과 복구활동에 나선 모두가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회복지원차량도 운영해 마을 주민과 무더위 속 복구활동으로 지친 군인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했다.

박재홍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광주·전남에서 손꼽히는 명장들이 급식 봉사에 참여해줘 든든하다”면서 “무더위에 고생하는 이들에게 큰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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