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문화예술 이끈 30년 ‘메세나 여정’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광주신세계, 문화예술 이끈 30년 ‘메세나 여정’

신진작가 등용문 ‘미술제’
비엔날레에 총 20억 지원
미술관회와 학생대전 후원
갤러리, 대표 시민공간 정착
9월1일까지 개점 기념전시
ESG 평가 2년 연속 A등급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2025 광주학생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가 광주미술관회 발전기금 전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메세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개점 이후 지역과 상생을 목표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인 ‘메세나’에 주력하고 있는데 내부 갤러리 운영, 미술제 개최, 단체 후원 등 다양한 영역에 손길이 닿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광주신세계갤러리 운영이다. 고객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문화적 경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본관 1층에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올해는 개점 30주년을 맞아 9월 1일까지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한 기획전 ‘Street of Summer’를 전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신진 작가 등용문으로 정평 나 있다.

개점 이듬해부터 시작된 미술제는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미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시작됐다. 지역에서 활동 중이거나 지역 출신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실질적인 작가 지원에 초점을 맞춰 대상 상금을 500만원 증액, 전시 지원금 포함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광주비엔날레 등 지역 문화예술 후원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신세계는 지역 대표 국제행사인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1995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후원한 누적 금액은 2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광주학생미술대전’ 역시 지역 문화예술 후원 취지로 시작됐다.

광주시립미술관회가 주관하고 광주신세계가 후원하는 미술대전은 지역 초·중·고교생의 미술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양성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문화예술 지원에 나서면서 광주신세계는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등급 A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광주신세계는 지역 문화예술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매개체 역할을 해 지역 상생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