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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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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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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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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팀 K리그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 AT 마드리드 등 해외 명문 클럽과 맞대결을 펼쳐왔다.
올해 역시 해외 명문팀 뉴캐슬과의 경기를 준비했고, 이를 위해 K리그 대표 선수를 선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먼저 K리그 각 구단이 제출한 후보를 바탕으로 팬 투표를 거쳐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을 선발했다. 이후 팀K리그 감독과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감독선발선수를 선정했다. 그 결과 총 22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에서는 아사니와 변준수, 김경민이 출격한다.
아사니는 팬 투표로 선발된 팬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1만7980표를 획득, 잉글랜드 명문 구단 뉴캐슬을 상대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아사니는 올 시즌 21경기 8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알고도 못 막는 특유의 왼발 슈팅과 감각적인 드리블로 명실상부한 K리그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ACLE 무대에서 10경기 9골을 기록해 광주의 돌풍을 이끌었으며,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국제무대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아사니는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뉴캐슬을 상대할 수 있어 매우 기대가 된다”라며 “많은 투표를 해주신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변준수와 김경민은 감독선발선수로 합류했다.
수비수 변준수는 최근 열린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활약하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21경기에 출전해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센터백이라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3개의 공격포인트(1골 2도움)까지 기록해 공격 본능까지 뽐내고 있다.
또 ACLE에서도 9경기에 출전해 팀이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8강행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회 이후 AFC에서 선정한 ‘Future Stars of the Season’ 최종 10인으로 뽑히며 잠재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경민 또한 광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뉴캐슬과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의 감독으로는 울산HDFC 김판곤 감독이 나선다. 코치로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선임됐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 감독으로 부임해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현재 울산 선수단을 이끌고 K리그를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팀 K리그 감독을 맡게 됐다.
팀 K리그 코치로 선임된 이정효 감독은 2022년부터 광주를 이끌며 K리그2 우승·ACLE 8강 등 굵직한 성과를 냈고, 매 시즌 트렌디한 전술과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뉴캐슬은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이다. 한국 팬들에게는 기성용이 뛰었던 팀으로 잘 알려졌다. 뉴캐슬은 1990년대 EPL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강팀이었으나 이후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 뒤 다시 강팀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EPL 5위에 올라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18세 공격수 박승수를 영입해 주목받았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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