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평균 타수 1위 유현조 "연속 톱10 기록, 의식은 안 해요"
검색 입력폼
골프

KLPGA 평균 타수 1위 유현조 "연속 톱10 기록, 의식은 안 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유현조가 2주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갔다.

유현조는 3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천50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2시 45분 현재 고지원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유현조는 “오늘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쳤는데,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서 점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오전 조였고, 날씨도 조금 흐려 버틸 만했지만 후반 들어가면서 날씨가 좋아져서 매우 더웠다”고 첫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유현조는 이번 시즌 우승이 없지만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톱10’에 10번 들었다.

특히 5월 두산 매치플레이부터 7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우승 없이도 평균 타수 69.91타를 기록, 유일한 60대 타수로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번 대회도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8회 연속 ‘톱10’은 물론 프로 데뷔 후 2승째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유현조는 ‘연속 톱10’ 기록에 대해 “특별히 의식은 안 하는데, (계속)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파 5홀에서 평균 4.65타를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유현조는 이날은 파 5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4개의 파 5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그는 “오늘 파 5홀에서는 퍼트 실수가 자주 나와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며 “보기가 나온 13번 홀(파5)은 드라이버가 잘 맞아야 투온이 가능한데 드라이버부터 잘 맞지 않았고, 퍼트도 생각 없이 스리 퍼트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해발 500m 이상 높이에 위치한 코스에서 “비거리가 평소보다 많이 나가는 것 같다”고 밝힌 유현조는 “파 5홀 버디 기회가 많은 곳이라 파를 잘 지켜가면서 기회 때 버디를 잡으면 15언더파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남은 라운드를 전망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부터 새 캐디(김창주 씨)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며 “오늘 처음이지만 첫 홀부터 버디를 하면서 흐름을 좋게 가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yna.co.kr
 그는 또 이번 대회부터 새 캐디(김창주 씨)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며 “오늘 처음이지만 첫 홀부터 버디를 하면서 흐름을 좋게 가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yna.co.kr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