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관광객 2000만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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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관광객 2000만 시대 앞당긴다

2035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영 최종보고회 개최
정기명 시장 "세계섬박람회 등 활용 관광산업 도약"

여수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10년간 여수 관광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남해안 관광거점인 여수시가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발걸음을 빠르게 하고 있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10년간 여수 관광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회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한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를 비전으로, 관광객 2000만명·관광경제시장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관광 트렌드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남해 해저터널, 일레븐브리지 개통 등 새로운 여건을 반영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지속성장, 도시공간, 섬 특화관광, 역사관광 활성화, 글로벌 휴양관광 등 5대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또 세부 과제를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 관광자원 개발, 관광특구 지정, 축제·마이스(MICE) 산업, 신규 관광·콘텐츠, 해외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 등 7개 분야로 체계화해 단계별 실행 계획과 재원 조달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관광,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춘 상품 개발,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콘텐츠 사업 등을 담았다.

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일레븐브리지 개통에 맞춰 섬 관광자원과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 확대, 성과관리 체계 구축,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등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도 마련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관광 발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굵직한 변화에 맞춰서 실행력을 높여 여수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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