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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최근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K-푸드 나만의 메뉴 만들기’ 쇼케이스를 열었다. |
3일 곡성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K-푸드 나만의 메뉴 만들기’ 쇼케이스를 열고, 청년 셰프 16명이 개발한 혁신적인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K-푸드 취·창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최종 성과 발표 자리였다. 한 달간의 과정을 거친 교육 수료생들은 곡성을 대표하는 토란, 깻잎, 흑찰옥수수, 멜론 등을 재료로 △깻잎 코티지 키마 카레 △토란 뇨끼 △깻잎 페스토 돼지안심 스테이크 △흑찰옥수수 휘낭시에 등 참신한 요리를 내놓았다.
시식단에는 조상래 곡성군수와 강덕구 군의회의장, 외식업 전문가, 지역 창업가 등 40여명이 참여해 메뉴를 평가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세계적인 요리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파리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이자 곡성 출신인 김현수 셰프를 비롯해 순천 ‘오트르망’ 오너셰프 이노션, 뉴욕 미슐랭 빕 구르망 레스토랑 출신이자 광주 ‘요리의 바다’ 오너셰프 이순철, 순천 조훈모 과자점의 조현익 대표와 김건일 생산부장, 브랜딩 전문가 등이 교육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메뉴 개발뿐만 아니라 브랜딩, 스토리텔링, 진로 탐색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전문 셰프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곡성군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취·창업 연계 지원 단계’를 통해 청년들의 실제 창업과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상래 군수는 “이번 쇼케이스는 곡성의 우수한 농산물이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곡성이 K-푸드를 선도하는 음식 관광 도시이자 청년들의 기회의 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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