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 여론조사] 신안군민 최우선 과제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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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여론조사] 신안군민 최우선 과제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응답자 25.4% 1순위 선택…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SOC 등 순
섬해양생태관광 활성화·도서 개발 사업, 식수원 개발도 관심 높아

신안군민들이 현재 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1순위로 꼽으면서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에너지 산업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신안군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안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으로 전체 응답자의 25.4%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선택했다.

이어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15.5%, ‘SOC(흑산공항 건설 등)’ 13.9%, ‘섬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13.2% 순이었다.

이밖에 ‘도서 개발 및 식수원 개발’ 9.6%, ‘예술의 섬 및 기후대응 숲 조성’ 6.7%,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 5.0% 등은 한자릿수 응답을 나타냈으며, ‘기타/잘 모름’은 1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1선거구(지도읍·압해읍·임자면 등)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응답이 32.9%로 가장 높았고, 제2선거구(하의면·신의면·장산면 등)는 ‘SOC(흑산공항 등)’ 응답이 24.4%로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60대(28.1%)와 70세 이상(28.8%)에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성별로는 여성(26.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30.4%)과 가정주부(34.6%)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는 제2선거구(16.7%)에서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16.5%)와 50대(18.4%), 70세 이상(19.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23.0%)와 농임축업 종사자(19.0%)에서 비중이 컸다.

이와 함께 ‘섬 해양생태관광 활성화’와 ‘도서·식수원 개발’, ‘예술의 섬·기후대응 숲 조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에 대한 응답도 적지 않아, 신안군민들이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생활 인프라 개선과 관광·환경 과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광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2025년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신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국내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1.4%였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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