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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부는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담아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장은술 회장을 비롯해 박상식 상임부회장, 박종근·이관식·강승원 부회장, 김상도 감사, 박성준 총무 등 주요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됐다.
장은술 회장은 “비록 몸은 제주에 있으나 마음은 늘 고향인 전남에 있다”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고향과의 교류를 지속하며, 지역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출향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사례라며 감사를 전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출향민 여러분의 정성과 참여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해준다”며 “보내주신 정성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재서귀포시 전남도민회는 1971년 창립돼 현재 약 5만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지역 교류 행사와 고향 방문을 꾸준히 이어오며, 전남과 제주를 잇는 향우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실천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은 주민 복리와 지역 활성화 사업에 쓰인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초과분은 16.5%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출향민의 참여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 더 많은 향우와 기업들이 지역과 상생하는 참여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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