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숲속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선율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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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속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선율 느껴보세요

전남산림연구원 12일 나주 숲치유광장서 ‘힐링 음악회’

전남도산림연구원이 12일 나주 본원 메타세쿼이아길 숲치유광장에서 ‘숲나들이’ 숲치유 힐링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나주시립국악단과 전남산림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행사로, 프랑스 공연팀 ‘삼인동락(Three Friends in Harmony)’이 무대에 올라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을 펼친다. 국악관현악, 퓨전국악, 국악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3시 25분까지 진행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양금시나위 △기악3중주 △해금 독주 △기악2중주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연주자들이 어우러져 숲의 정취와 어울리는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전남산림연구원이 올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것은 도민의 쉼터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숲과 음악이 어우러진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해외 아티스트와의 교류로 국제적 문화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간 30만 명이 찾는 전남산림연구원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해설, 유아숲교육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도민 휴식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메타세쿼이아길과 향나무길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포토존이다.

최근 연구원은 족욕 라운지와 향기테라피 공간을 갖춘 ‘테라피가든’을 새롭게 조성해 방문객들이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목재누리센터 건립과 특화정원 조성 등 명품공원화를 위한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숲치유 힐링음악회는 우천 시 일정이 연기될 수 있으며, 관련 안내는 전남산림연구원 공식 누리집과 현장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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