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위한 양육자 맞춤형 성평등 성교육 특강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직장인 위한 양육자 맞춤형 성평등 성교육 특강

여성가족재단, 20일부터 세 차례
평일 저녁·주말 진행…눈높이 교육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오미란)이 오는 20일, 27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재단 1층 북카페에서 ‘양육자 성평등 성교육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재단이 운영하는 양육자 성평등 성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존중과 성평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강의 전달형 교육이 아닌, 강사와 참여자가 함께 대화하며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성평등 감수성을 배우는 소통형 강의로 진행된다.

특강은 직장생활 등을 병행해 평일 오후 수강이 어려운 양육자와 남성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2차(20일, 27일)는 평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3차(29일)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뤄진다.

주제는 어른에게도 다정한 성교육이 필요한 이유, 내 아이의 성장을 존중으로 이끄는 성교육, 온라인 시대, 청소년의 성을 지키는 새로운 성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에 대해 고민하거나 궁금증을 가진 양육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성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평등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을 예정이다.

강의는 김항심 대표(모두를 위한 성교육센터)와 김연웅 총괄사업국장(남다른 성교육연구소)이 각각 맡는다. 두 강사는 각각 성평등 감수성 교육과 청소년 디지털 성문화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 및 실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실질적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미란 대표이사는 “이번 특강은 모든 양육자가 성교육의 ‘주체’로서 경험을 쌓고 성별 고정관념과 차별 없는 가정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교육 참여 대상은 광주지역의 모든 양육자로, 부모는 물론 조부모, 친척, 형제자매 등 아이의 성장에 함께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는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gjwf.or.kr)나 인스타그램(@gjwomenfami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의 ‘양육자 성평등 성교육’은 영·유아기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양육자를 대상으로 생애주기에 맞는 성평등 교육법을 익히고, 가정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7~12월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유네스코 국제 성교육 가이드(포괄적성교육)를 기반으로 하여 재단의 성평등 전문강사진이 직접 출강한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