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가전 중남미 시장 공략 ‘속도’

중남미 최초의 체험형 AI 홈 쇼룸 ‘까사 삼성(Casa Samsung)’ 사진

중남미 최초의 체험형 AI 홈 쇼룸 ‘까사 삼성(Casa Samsung)’ 사진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 모델 사진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 모델 사진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전자동 세탁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중남미 최초의 체험형 AI 홈 쇼룸 ‘까사 삼성(Casa Samsung)’ 사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10월 중남미 지역에서 AI 가전 누적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결합한 ‘비스포크 AI 콤보’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지며, 세탁기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춘 AI 가전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중남미 AI 홈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중남미 시장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와 전자동 세탁기 등 중저가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AI 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각 가전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전기요금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AI 홈 시장 기반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과테말라에 중남미 최초의 체험형 쇼룸 ‘까사 삼성(Casa Samsung)’을 오픈했다. 방문객들은 실제 주거 공간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음성 제어, 사용자 루틴 기반 자동화 등 AI 가전이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파나마에 중남미 최초의 B2B 체험 공간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열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타임지(Time)와 스타티스타가 발표한 ‘멕시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스마트 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헤드폰 등 총 6개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AI 홈 시장 리더십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AI 기반 가전과 스마트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집’이 생활의 리듬과 요구에 반응하는 핵심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AI 가전을 통해 중남미 스마트 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