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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으로 1.3% 늘었지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비지출은 0.7% 감소해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분기(-0.7%)와 2분기(-1.2%)에 이어 소비 여력이 실질적으로는 둔화된 셈이다.
지출 항목별로는 민생회복소비쿠폰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음식·숙박(4.1%), 기타상품·서비스(6.1%), 교통·운송(4.4%) 등에서 지출이 늘어난 반면 교육(-6.3%), 오락·문화(-6.1%), 식료품·비주류음료(-1.2%) 등은 감소했다.
경상조세·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은 105만8000원으로 0.9% 줄었다. 이로 인해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38만1000원으로 4.6% 증가했다.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43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2% 늘었고, 흑자율도 32.8%로 2.2%p 상승했다.
저소득층에서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았다.
소득 1분위(하위 20%)의 소비지출은 138만6000원으로 6.9% 증가했고, 2분위도 192만4000원으로 3.9% 늘었다. 반면 3분위는 268만9000원으로 증가율이 0%에 그쳤고, 4분위는 2.4% 늘어 374만3000원을 기록했다. 상위 20%인 5분위의 소비지출은 497만3000원으로 1.4% 감소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1.27 (목) 2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