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광주 동구의원 "지하철 공사 피해 주택·상가 실질적 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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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광주 동구의원 "지하철 공사 피해 주택·상가 실질적 보상을"

5분 발언서 비현실적 배상액 책정 비판

박현정 광주 동구의원이 최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한 주택·상가의 피해 실태를 지적하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상가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광주 동구의회에 따르면 박현정 의원은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한 주택·상가 피해 실태를 지적하며, 광주광역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19년부터 시작된 공사가 계속 지연되면서 시민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바닥 침하와 외벽 균열이 심각함에도 시청과 건설본부는 ‘공사 종료 후 보상’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주민들에게 모든 불안과 입증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보상 과정에서의 비현실적인 배상액 책정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1억4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건물의 배상액이 고작 390만원으로 책정되거나, 피해 주민 설명회에서 ‘폐차할 때 새 차 값을 주느냐’는 식의 망언이 나오고 있다”며 “거대 자본을 가진 시공사와 개인이 대등하게 다툴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으며, 노후 주택이 많은 동구의 특성상 인과관계 입증이 어려워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현재 광주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임택 동구청장에게 5개 자치구 차원의 공동 대응을 공식 제안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구청장협의회 공식 의제 채택 및 공동 입장 발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전문적인 법률·행정적 지원 체계 마련 △각 자치구 의회 간의 연대 등이다.

박현정 동구의원은 “도시철도는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공공 인프라이지,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는 사업이 돼서는 안 된다”며 “광주시가 균열 난 벽을 바라보며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보상과 안전 대책을 수립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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