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꼼짝마’
검색 입력폼
기업

광주노동청,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꼼짝마’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합동점검…행정지도 등 병행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 적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광주 광산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광산구, 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과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 적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광주 광산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광산구, 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과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다시 점검하고 유사 재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계 하역운반기계 등을 사용하는 작업을 포함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재래형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와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황사와 미세먼지 경보 상황에 대비한 작업장 내 미세먼지 건강장해 예방 수칙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화재·폭발 사고 위험이 커진 점을 고려해 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병행 확인했다. 소화설비 설치와 가연물 관리, 용접 작업 시 불티 비산 방지 조치, 화재 감시자 배치와 환기, 화기 취급 시 인화성 물질 제거, 비상구 설치 여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 적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광주 광산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광산구, 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예방기관 등과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재단기 구동부 방호장치 해체, 폐코팅액 보관용기 밀폐조치 미실시, 산업용 로봇 일부 구간 방호조치 미흡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돼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물질안전보건자료 최신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작업 방법과 현장 안내문 번역본 게시, 폐기물 보관장소 이동 설치, 보호구 착용 관리 강화 등 현장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행정지도도 병행했다.

광주노동청은 현장에서 안전모 등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함께 ‘계고장’을 직접 부착하고 보호구 착용 생활화를 당부했다. 또한 사업주에게 ‘안전·보건 스티커북’과 외국어 번역본 ‘노동자 핵심 안전수칙(OPS)’을 전달해 현장 안전관리 점검을 요청했다.

이도영 광주노동청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히 법 위반사항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협력업체 소속 외국인 노동자 재해가 반복되는 만큼 협력업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전 취약 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경우 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