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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전망은 빨간불이 켜졌고 입주율 또한 저조하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가히 충격적이다.
이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인데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광주는 지난달(100.0) 대비 16.7p 하락한 83.3으로 조사됐고 전남도 전월(90.9) 대비 7.6p 떨어져 83.3으로 같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중 강원도와 함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광주시는 광역시중 가장 낙폭이 크다. 인천(92.5)과 대구(91.6)를 제외한 대부분의 광역시 전망지수가 100을 넘긴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매물로 나온 아파트들이 장기간의 부동산 침체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신규 아파트 준공까지 겹치면서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입주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달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57.6%로 지난 1월(72.6%)보다 15.0%p나 급락했다.
매매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아파트 매매 가가 전국 평균 0.04% 올랐는데 유독 광주·전남만 각각 0.04%, 0.01% 하락했다.
문제는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정부의 세제 변화 방향 등 메가톤급 변수로 인해 경기 둔화와 자산시장 위축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럴 경우 가뜩이나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입주 전망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의 미분양 해소책, 주택 수요 진작 방안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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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금) 2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