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7일 ‘2026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강진·장성·완도·구례 등 4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관광시설에 체험형 콘텐츠를 입혀 관광객 유입과 체류시간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설 개선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둔 것이 핵심이다.
선정 사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험 요소로 구성됐다. 강진군은 유휴시설을 활용한 체험형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장성군은 미디어콘텐츠 기반 기념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완도군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도입하고, 구례군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어린이 체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와 사업 실행 가능성, 콘텐츠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경험 중심 관광지’로 전환 가능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별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21개소에 총 351억원이 투입됐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관광지 체질을 바꾸고, 체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지는 시설 개선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과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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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7 (금) 1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