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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경우 중앙당이 아닌 당내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민주당 공천이 사실상 당선과 직결되는 광주·전남 정치 여건상 일방 낙점이 이뤄지면, 광산을 유권자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의 일괄 사퇴에 맞춰 공석을 메우기 위한 전략공천을 단행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광산을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전략공천 후보로는 경험과 연고, 인지도 등을 갖춘 7~8명의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우선 ‘호남 메신저’로 통하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거론된다. 그는 민형배 의원의 구청장 시절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관장을 맡으며 지역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인물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 이재명 대통령후보 비서실 일정 총괄을 지내는 등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광산을 지역위원회 고문단이 공천을 촉구하기도 했다.
행시 출신 경제 전문가로 금융위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을 거쳐 이재명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 재직 중인 김용범 실장과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출신 경제관료 백승주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 캠프 김승휘 상임선대위원장과 윤난실 대변인, 법무부 인권국장과 법무실장을 역임한 이상갑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리스트에 오르내리고 있다.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민주당 대변인과 원내부대표를 지낸 이용빈 전 국회의원과 김성진 광주미래모빌리티진흥원장,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출마가 거론됐던 송영길 전 대표는 최근 인천 연수갑 전략공천을 받으며 가능성이 사라졌고, 김성진 원장도 전력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돼 사실상 출마 가능성이 낮다.
이처럼 전략공천 후보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전략공천보다 내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광주는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인 만큼 전략공천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지역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아 당에서 후보군을 정리하는 방법도 한 가지 방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민 의원도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지역 주도 성장의 모델을 전남광주가 제시해야 할 상황”이라며 “통합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 시기에 맞춰 광주·전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를 공천하기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도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최고위원이 광산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보당에서는 전주연 전 광주시의원이 출마를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정의당은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4.29 (수) 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