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전남 사전투표율 전국 최고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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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전남 사전투표율 전국 최고 그 이유는

6·3지방선거 광주·전남 사전 투표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 마감결과 전남이 38.95%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광주는 27.83%로 전국 3위를 보였다. 이들 모두 전국 평균 23.51%를 크게 웃돌았다.

광주는 2022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7.28%보다 무려 10.55%p, 2018년 지방선거 23.65%보다 4.18%p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가 32.19%로 가장 높았고 남구 29.70%, 북구 28.68%, 서구 27.82%, 광산구 24.64% 순이었다.

전남도 2022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31.04%보다 7.91%p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신안군이 61.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진도군(55.03%), 함평군(54.21%), 강진군(52.16%), 담양군(51.89%), 장흥군(50.71%), 구례군(50.44%), 곡성군(50.34%) 등 8개 군의 사전투표율이 50%를 넘어섰다.

반면, 목포시 33.55%, 여수시 29.65%, 순천시 33.05%, 광양시 33.05% 등 도시권 사전투표율은 전남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당초 광주·전남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80명이 무더기 무투표 당선되고 ‘더불어 민주당 텃밭’이라는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면서 사전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이 어느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전남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또는 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핵심 지지층을 결집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사전투표율 50%를 넘었던 전남 군들은 대부분 지역 기반이 강한 후보 간 대결 등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이었다.

민주주의 체제의 건강성과 정당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유권자들이 정치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선출된 권력에 주민의 의사를 대표한다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첫 출범하는 통합 특별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사전선거 열기가 본 투표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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