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푹푹 찌는 무더위 예방 "지나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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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푹푹 찌는 무더위 예방 "지나쳐도 괜찮다"

지난 6월 30일 시작된 전남광주지역 장마가 26일 전후로 끝난다. 기상청이 이번 장마가 제주는 지난 19일 종료된 데 이어 남부지방은 26일 전후, 수도권과 강원도등 중부지방은 27일 비가 온 뒤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전남광주의 올해 장마는 유난히 이상했다. 지난 23일까지 내린 평균 강수량이 147.7mm로 평년 남부지방 장마 평균 341.1mm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대신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실제로 이 기간 하루가 멀다하고 전남광주 전 지역에 폭염과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웠다.

낮에는 체김온도가 35도를 웃돌고 야간에는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잠못드는 밤’이 계속돼 왔던 것이다.

이로 인한 피해도 확산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남광주에서 6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남 해안에서는 수온이 크게 올라 독성 해파리가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국립수산과학원이 23일 공개한 모니터링 자료를 보면 독성 해파리인 보름달물해파리의 전남 지역 출현율이 이날 57.6%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4%)보다 올해 평균 전국 출현율(29.5%)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한증막 더위가 시작된다는 데 있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남부지방에 머물던 폭염과 열대야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전남광주 8~10월 3개월 기상 전망’을 통해 평년 기온을 넘는 무더위가 8월을 넘어 가을인 9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어느 해 푹푹 찌는 날들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올여름,총 218억 원을 들여 폭염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확대, 무더위쉼터 활성화, 농업인·건설현장 안전점검, 축산농가 예방시설 지원 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폭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시민들도 폭염예방 수칙 등을 준수하며 ‘슬기로운 무더위 나기’를 해나가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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