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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소비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의 ‘동네모임’과 소모임 등 플랫폼을 중심으로 동네 기반 소모임이 꾸준히 늘면서 나타났다.
실제로 당근의 경우 지난해 모임 수는 전년보다 63%, 가입자 수는 125% 증가했으며 누적 가입은 1500만 회를 넘어섰다고 한다.
광주에서도 동명동과 상무지구, 첨단지구, 수완지구 등 카페와 음식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모임이 정기적으로 같은 곳을 모임 장소로 활용, 인근 상권 역시 새로운 고정 수요 확보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광주 대표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한 모임이 가장 활발하다. 당근 동네모임을 통해 기아타이거즈 팬 모임에 가입한 회원들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한 뒤 인근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 이야기를 나누며 뒤풀이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10명 안팎이 꾸준히 모이고, 자연스럽게 단골 가게까지 생겼다.
독서모임 역시 지역 상권의 새로운 손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 주 또는 격주마다 지역의 한 카페나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대관 공간에서 독서모임·스터디 모임을 열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카페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SNS 등 온라인 소통엔 익숙하지만 직장이나 학교 밖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기회가 줄면서 관심사를 중심으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느슨한 관계’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주 원인이다. 또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로 장거리 이동보단 생활권내에서 여가를 해결하려는 수요도 여기에 한 몫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노쇼’나 회비를 걷은 뒤 잠적하는 ‘먹튀’ 사례 등 부작용도 적지않다.
이에 따라 이들 모임이 위축되지 않도록 플랫폼과 참여자 모두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는 인식이 필요하다. 지역경제에 플러스 효과를 가져오는 건강한 모임문화 정착이 절실하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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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월) 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