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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대표는 1990년대 말 한국시장을 자사 그래픽 카드를 판매하며 개척했는데 당시 PC방 문화는 엔비디아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런 역할을 했던 PC방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사라지는 추세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광주지역 PC방 수는 242곳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63곳보다 21곳 감소한 수치다.전남 역시 지난해 4월 276곳에서 올해 4월 247곳으로 29곳 줄었다. 불과 1년 만에 지역에서 50개의 PC방이 문을 닫은 셈이다.
이는 이용객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과거 학생과 청년층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이곳이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 시장 확대, 온라인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 등으로 이용 수요가 크게 준 것이다. 집에서도 고성능 PC를 갖추고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면서 PC방만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얘기다.
또 비용 부담도 커졌다.
주로 야간이나 24시간 운영하는 PC방 특성상 아르바이트생 의존도가 상당한데 이들의 인건비가 갈수록 오르고 있다.
전기요금 문제도 고민거리다. 이 곳이 수십 대에서 많게는 100대가 넘는 컴퓨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인데다 냉난방 시설과 환기장치까지 상시 가동해야 해 전기 사용량이 일반 자영업보다 훨씬 많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이달부터 시행될 경우 전기 요금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
이어 최근 들어 대세가 되고 있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CPU 등 고사양 게임 환경에 맞춘 시설 투자도 경영난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인구 감소·경기침체 등까지 겹치면서 최근의 감소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중소 규모 PC방 중심으로 폐업이 이어지는 등 구조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저런 이유로 지역 PC방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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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월)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