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단지 성공…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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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반도체단지 성공…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부터"

임문영, ‘호남반도체클러스터…’ 정책토론회 열어
전력공급·품질유지 컨트롤타워 절실…법 개정도
클러스터 용수, 하수 재이용수 확대가 더 효율적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광주 광산구을)은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지역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품질 유지를 위한 ‘전력망관리기관’이 시급하다며 관련법 개정을 통해 지역 내 가칭 ‘전남광주전력공사’와 같은 컨트롤 타워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하루 65만t이 소요되는 클러스터 용수를 확보 방안으로 광주지역 하수 재이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의원(전남광주 광산구을)이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23일 국회에서 연 ‘호남반도체클러스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문채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교수는 “재생에너지만 해도 전남지역의 대기물량까지 합하면 14.25GW에 달하고, 기저 전력인 영광한빛원전도 확보돼 1단계 공급선로 구축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교수는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품질 유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전력망 관리기관이 필요하다”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개정을 통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력망관리기관이 컨트롤타워가 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에너지공사 등과 협조해 전력공급과 품질유지를 책임져야 한다”며 “전남도시개발공사나 광주도시공사 같은 기관을 재편성해 가칭 ‘광주전남전력공사’를 설립해 이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49번 국도를 이용한 전력계통 연계와 관련해 345㎸ 지중선로 구축방안으로 “49번 도로와 평동로를 이용하는 방안과, 강변로와 49번도로 및 평동로를 이용해 터널구간을 회피하는 두 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홍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새로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랑은 하루 65만t임을 전제로 기후에너지환경노동부의 확보방안을 검토한 뒤 “광주하수처리장의 하수재이용수를 역삼투막처리를 거쳐 일반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안이 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대만 TSMC 공장의 폐수 활용과 LA의 사례를 언급한 박 교수는 “하수 재이용 시설을 설치해 공업용수로 공급했다가 재이용한 물을 지하에서 거른 뒤 다시 하천으로 돌려보내면 물생태계가 살아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는 현재 하수 재이용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제1하수처리시설(60만t)과 제2하수처리시설(35만t)의 회수율을 70%로 가정할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에 필요한 65만t을 넘는 하루 67만t의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박 교수는 “기후부가 함께 제시한 동복댐 증고와 주암댐 장흥댐 등을 통해 용수를 확보하는 안도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도 “하지만 지난 2022년과 2023년과 같은 극한 가뭄 상황, 섬진강 유역과 영산강 유역간 갈등, 농업용수 전환에 따른 지역간 갈등 등을 사전에 보완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윤남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함께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사전 작업을 병렬적으로 추진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경·지반 조사, 단계별 토지 이용 계획, 전력·용수 공급계획,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협의는 군공항 이전과 병렬적으로 추진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잘 닦여진 826만㎡(248만평) 규모의 평탄한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인근에 금호타이어 이전지와 송정역세권을 정주와 상업단지로, 평동 일반산업단지를 소부장과 물류 배후지로, 소촌농공단지와 역세권을 생활인프라와 교통중심지로 키워 네트워크형 신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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