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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영화 ‘밥’을 연출한 박기복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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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시네마 로얄: 파리 에디션’(Cinema Royale : Paris Edition)에서 ‘최우수 실험영화상’(Best Experimental Film)을 받은 단편영화 ‘밥’ 스틸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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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편영화 ‘밥’이 프랑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실험영화상을 수상한 가운데 작품을 연출한 박기복 감독은 13일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광주 출신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그는 앞서 장편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과 ‘낙화잔향’ 등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지역의 역사,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제작사 무당벌레필름의 단편영화 ‘밥’은 프랑스 ‘시네마 로얄: 파리 에디션’(Cinema Royale : Paris Edition)에서 ‘최우수 실험영화상’(Best Experimental Film)을 받았다. ‘시네마 로얄 : 파리 에디션’은 독립영화 창작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제영화제다. 온라인 상영 방식으로 진행되며 장편·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아우른다.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오마주했다. 전통 국악의 구음을 영화음악으로 활용하고, 대사 없이 몸짓과 이미지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실험적 연출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작품은 국가폭력으로 훼손된 인간성과 기억의 상처를 다룬 원작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동시에 그 상처를 넘어 사람들이 왜 새로운 세상과 평등을 갈망하게 되는지를 보다 직접적인 시선으로 탐구한다.
특히 소설 속 인물 ‘동호’를 상징적으로 현실에 불러내는 설정을 통해 인간이 왜 죽음과 두려움을 넘어서는지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그 해답을 생존과 평등의 가치에서 찾고자 한다.
이번 작품은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자산 콘텐츠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5~2026년 연속 지원을 받았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영화로 담은 작은학교’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주요 촬영은 화순 이양 쌍봉사, 광주 구 적십자병원, 희경루, 충장로5가 등지에서 이뤄졌다. 전남예술고등학교 무용과 박소희, 연극과 윤성휘·노건우·박서연 학생이 주연 배우로 참여해 몸의 언어와 섬세한 연기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표현했다.
‘밥’은 앞서 우크라이나 ‘맥스 시어 국제영화제’(Max Si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프랑스 영화제 수상은 지역에서 제작된 실험영화가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박기복 감독은 “영화 ‘밥’과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가 광주와 전남 지역 상영관에서 학생과 시민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제목 “영화로 민주주의·인권 가치 다음세대에 공유됐으면”이렇게 뽑았다.
부제 2줄 뽑아줘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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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3 (목) 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