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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
경찰청은 12일 치안정감 4명에 대한 승진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고 청장을 비롯해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조직의 핵심 보직을 맡는다.
이번 승진으로 고 청장은 향후 경찰청 차장이나 서울청장 등 주요 보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경찰청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만큼 향후 후속 보직 인사에도 경찰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목포 출신인 고 청장은 경찰대 8기로 1992년 경찰에 입직했다. 전남경찰청 홍보담당관과 해남경찰서장,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전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현장 지휘와 경비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다는 평가다.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으로 대규모 집회·시위 등 복잡한 현장을 관리한 데 이어 경찰청 경비국장 직무대리를 거쳐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올해 4월 제37대 전남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지 넉 달 만에 다시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서 4명의 치안정감 승진 대상자 가운데 고 청장이 첫 번째 순번에 이름을 올린 점도 주목된다. 경찰 내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선 위치에 있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고 청장의 승진에 따라 후임 전남경찰청장 인사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날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된 장흥 출신 박준성 경무관(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등이 후임 후보로 거론된다.
전남 출신 고위 경찰 간부들의 향후 보직 이동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진도 출신 박정보 전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서울경찰청장을 지내는 등 전남 출신 인사들이 경찰 주요 보직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번 후속 인사에서도 광주·전남 출신 고위직의 약진 여부가 주목된다.
경찰청은 이번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내정을 시작으로 후속 보직 인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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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3 (목)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