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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의 장래가구추계를 보면 2027년 전체 가구는 2280만7000가구로 추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0.9% 증가한 수치다.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가구 수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은 1·2인 가구의 힘이다.
실제 내년 1인 가구는 올해보다 2.3% 증가한 855만3000가구로 전체의 3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인 가구는 올해보다 2.1% 늘어난 689만가구로 전체의 30.2%나 됐다.
장래가구추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2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3인 가구는 412만1000가구로 전체의 18.1%, 4인 가구는 260만9000가구로 11.4% 등 3·4인 가구 수와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다.
2인 가구 증가는 고령화와 맞물려 진행돼 이들중 가구주가 고령층인 비율이 44.3%나 됐다.
문제는 이런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들중 상당수가 노년부부 가구라는 데 있다.
일반화된 핵가족화와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자녀와 떨어져 생활하는 이들은 한쪽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다른 한쪽이 돌봄을 맡아야 하는 ‘노노케어’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배우자 역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행 정부의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는 독거노인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이들은 둘이 함께 산다는 이유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이처럼 2인 가구의 고령화와 ‘노노 케어’ 확산은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어 지역사회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정부의 독거노인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노인 가구로 대상을 확대하는 등 노노 케어 가구를 지원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또 지역사회도 도움이 필요한 고령 부부를 찾아내고 필요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등 촘촘한 관리를 해야 할 때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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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20:21














